무하유 보도자료

무하유의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경우
문의 내용을 작성하시면 빠른 시일 내에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하유 "문서 작업은 일상…P&G 같은 기업 꿈꿔"

"P&G, LG생활건강 같은 기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은 문서 작업의 연속입니다. 고등학교 때 과제물, 대학교 때 논문, 취업할 때 자기소개서를 작성합니다. 취업한 이후는 보고서를 만듭니다. 이 모든 작업에 무하유의 기술이 스며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무하유 본사에서 진행한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무하유는 인공지능(AI) 표절 검사 기술력을 갖췄다. 과제물과 논문, 자기소개서까지 분야별로 다양한 문서 표절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작업이 보편화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무하유는 챗GPT가 작성한 문장을 탐지하는 기술을 고도화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서 생산' 문제 해결 도전…표절 검사 기술 개발


1974년생인 신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포털 서비스 '엠파스'에서 검색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구스닥(G마켓) 검색엔진을 개발하며 엔지니어 경력을 이어 나갔다. 그러던 중 창업을 결심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신 대표는 "다양한 검색엔진을 개발해보며 창업 아이템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서 "수많은 디지털 문서를 읽고 검토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색을 통한 정보 탐색이 쉬워질수록 문서 생산량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문서 생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생각하고 2011년 무하유를 창업했다. 같은해 AI 문서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론칭했다. 표절, 출처 미표기, 중복 게재 등 문서 검토 작업을 단 1분 이내에 진행해준다.

카피킬러는 출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3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당시 논문 표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던 시기였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과제물과 레포트, 논문 제출 전에 카피킬러를 사용하는 학생이 늘어났다.


신 대표는 "대학과 공공기관, 주요 대기업까지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카피킬러는 국내 대표 표절 검사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라고 회상했다. 현재 카피킬러는 공기관, 학교 및 연구원, 사기업 등 3485여개 기관에서 1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과제물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까지 문서 표절 검사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무하유 제품군도 자연스레 확대됐다. 지난 2018년 자기소개서 표절 검사 서비스 '프리즘'을 선보였다. 여기서 발전시켜 2022년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론칭하기도 했다.


◇생성형AI 확산, 'GPT킬러' 론칭…글로벌 진출 본격화


2022년 챗GPT 등장은 무하유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 생성형AI가 등장하면서 문서 생산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다. 신 대표는 "사람들이 문서를 생산하는 방식이 변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의 수요 또한 덩달아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3년 무하유는 약 1년간 연구개발(R&D) 끝에 생성형AI가 작성한 문장을 탐지하는 'GPT킬러'를 개발했다. 무하유 전체 임직원(약 80명) 중 R&D 인력이 71%로, AI와 자연어처리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무하유에 따르면 GPT킬러의 정확도는 99% 이상이다.



신 대표는 "챗GPT 등장 이전 국내 문서 표절 검사 시장 규모는 약 200억~3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가 등장하면서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졌고, 이에 따른 막대한 양의 문서생성이 이뤄졌다"면서 "가늠할 수 없이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카피킬러부터 프리즘, 몬스터, GPT킬러까지 제품군을 완성한 무하유는 올해부터 더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특히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이미 2020년 카피킬러 일본어판(카피모니터)을 선보이며 일본에 진출했다.


신 대표는 "일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대학교, 공공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고객 영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즘과 몬스터 도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카피킬러 차이나'를 론칭한 상태"라고 했다.

특히 전세계 챗GPT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GPT킬러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수(WAU)는 2억명 이상이다. GPT킬러는 한국어와 일본어판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신 대표는 "일상의 모든 문서 검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 카피킬러를 사용하고, 취업할 때 프리즘과 몬스터를 접하며 직장인이 되어서 GPT킬러를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사이클'을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 기사 원문 읽기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117152537904010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