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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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주 무하유CTO "멀티모달 도입으로 AI 기능 고도화...AI 윤리적 사용에도 도움"

이광주 무하유 CTO가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무하유)


"무하유는 교육과 H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몬스터'에 멀티모달 기능을 탑재, 대표적인 대화형 AI 면접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올해 초 무하유(대표 신동호)에 합류한 이광주 최고 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AI)영상 분석 전문가다. 그의 목표는 기존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한 텍스트 분석 위주의 서비스를 영상 분석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몬스터에 멀티모달을 추가하는 이유를 "쉽게 말하자면 '오피스 빌런'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면접 상황에서는 늘 모범적인 답변만 내놓기 때문에 실제 인성이나 지식을 평가하기 쉽지 않다"라며 "몬스터에서 제공하는 인적성 면접의 질문 내용과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가 먼저 내놓은 해결책은 생성 AI를 활용한 '꼬리 질문' 생성이다. 면접자 답변을 바탕으로 AI가 관련 질문을 생성, 깊이 있는 답변을 유도하는 것이다.

"몬스터에 생성 AI로 연관 질문을 생성해 '멀티턴(Multi-turn)'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상황"이라며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하유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회고하거나 업무 성과 등에 대해 AI가 생성한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질문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맞는지 또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기능을 넘어, 향후 문제가 될 내면까지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이런 멀티턴 대화 기능은 게임이나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봤다. 챗봇과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CTO는 "향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휴먼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또 "몬스터 솔루션에도 면접관의 페르소나를 반영하는 디지털 휴먼을 도입, 면접자가 실제 면접장에 있는 것처럼 높은 몰입감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단계는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면접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분석으로 대화의 맥락 이해를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멀티모달 기능은 무하유의 또 하나의 대표 제품인 'GPT킬러'에 도입됐다. 이는 챗GPT 등 생성 AI로 작성한 글을 감지하는 도구로, 수도권 특목고에서도 교사들이 학생의 과제가 챗GPT로 생성된 것인지를 가려내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CTO 또한 학부모로서 "요즘 아이들이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은 훨씬 뛰어나지만, 결국 AI를 잘 쓰기 위해서 사람의 판단력과 창의성이 필요하다"라며 "생성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최근 GPT킬러에는 논문의 표와 이미지의 표절 여부를 평가하는 '비주얼체커'가 추가됐다. 이미지의 특성 팩터를 비교해 유사성을 체크하는 기술로, 표 레이아웃 안에 있는 내용을 비교해 표절인지 판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GPT킬러는 국내를 넘어 '카피 모니터 재팬'이라는 제품명으로 10월 초쯤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광주 무하유 CTO가 기술 고도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무하유)


기술 고도화는 결국 안전한 AI 사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나 교육 분야에서 생성 AI로 만든 텍스트를 판별하거나 표절을 탐지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된 딥페이크 합성물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 소스로 공개된 AI 모델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지식이 있다면 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딥페이크 합성물을 만들 수 있다"라며 딥페이크 기술 자체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미지, 영상 생성 AI는 일관성과 디테일에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탐지도 쉬운 편이라고 전했다.

이광주 CTO는 "내부적으로 딥페이크 관련 솔루션도 연구하고 있으며, 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선보일지는 좀 더 고민할 것"이라며 "무하유는 한결같이 '안전한 AI'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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