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자 모두 높은 효율성 제공
실제 환경과 유사한 면접, 상호 객관적 판단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인공지능(AI)이 면접을 돕는 시대가 왔다. 대체로 기업들은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 적합성을 중요시한다. 수많은 데이터가 학습된 AI를 활용할 경우 채용 담당자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지원자의 역량을 교차 검증할 수 있다.
이것이 실체화된 것이 실용 AI 기업 무하유의 B2B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다. 지원자의 스펙만으로 알 수 없는 가치관, 직무 의지, 조직 적합도 등 업무 능력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자가 직접 몬스터를 체험하면서 실제 면접 환경에서의 장단점을 확인해 봤다.
▶ 지원자 특성 파악하기 위한 질문 구성
몬스터는 역량 검사, AI 면접, 역량 검사 + AI 면접 등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우선 역량 검사는 지원자의 역량을 진단하기 위한 질문들이다. 업무의 수행과 밀접히 관련된 전반적인 개인의 성격, 태도 및 행동 특성에 관련됐다. 총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약 250개의 질문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메모를 부지런히 하는 편이다’, ‘불행한 일을 겪으면 그냥 잊어버리려 노력한다’, ‘리더가 되어 주변에 내 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다’ 등 질문이 주어지는 데 지원자는 ▲매우 아니다 ▲아니다 ▲조금 아니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문제 유형들이 흡사 MBTI 검사를 하는 듯한 느낌도 있다.
▶ 역량 검사 기반 AI 면접 진행
역량 검사가 완료되면 사전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지원자의 답변을 기반으로 파악된 강·약점을 종합해 AI가 자동 질문을 생성한다. 총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는데 질문마다 30초의 준비 시간과 1분의 답변 시간이 주어진다.
문제 해결력, 소통, 근무 경험 등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을 추출해 질문을 생성한다고 하는 데 질문이 꽤 구체적이다. 가령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양한 변수를 검토해 결론을 이끌어 낸 경험’ 등 AI가 면접을 진행한다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 AI라고 방심 금물…시선, 억양까지 파악해
몬스터를 이용하면서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인상을 받았다. AI가 표정, 답변 속도, 답변 유창성, 목소리 억양 등 전반적인 면접 태도와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한 대본을 읽거나 시선 변화가 감지될 경우에는 컨닝 의심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사람과 대면해 진행하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긴장감이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자칫 느슨한 면접 태도를 갖는 것은 금물이다. 기자는 실제 상황이 아니고 체험 목적이다 보니 약간의 어수선함 속에 면접을 진행했는데 이런 움직임을 AI가 바로 눈치챘다. 이후 면접 결과지를 보자면 지원자의 면접 과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테면 ‘지원자는 무표정으로 면접에 참여했으며 자세도 움직임이 많아 조금 흐트러진 편’ 같은 언급이 나온다. 또한 기자는 마케팅 직무를 지원한 것을 가정하고 면접을 진행했는데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지식이나 기술적 답변이 나올 경우 추가적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표시된다.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응시해야 하므로 시선 처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지원자 입장에서 면접 과정에서 소모되는 교통비, 시간 등 요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 지원자 역량 종합적 파악 가능
기업 입장에서도 몬스터를 활용한다면 채용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면접관의 주관적 감정과 선입견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무하유는 직무 의지, 가치관, 업무 성향 등 자소서와 면접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내재적 성향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직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치를 파악하고 개별 면접 질문 및 업무와 관련된 지원자 행동 패턴 확인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면접 질문의 풀과 정교성에 따라 편차는 있겠으나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몬스터를 통해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대면 면접을 통해 검증을 진행한다면 높은 적합도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재상과 맞지 않는 지원자를 판별하는 용도로도 적합해 보였다.
무하유 관계자는 “구직자를 위해 채용 과정에서도 존중과 배려를 해야 한다는 기조로 바뀌는 추세다”며 “몬스터를 활용한다면 결과지를 토대로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등 결과의 근거로 활용해 합불 여부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직무 적합도뿐만 아니라 조직 적응력, 갈등 관리 등 사람을 파악하는 데도 몬스터를 활용하고 있다”며 “무하유는 사람의 눈으로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부분을 파악하고 평가하기에 수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기사 원문 읽기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831
구인·구직자 모두 높은 효율성 제공
실제 환경과 유사한 면접, 상호 객관적 판단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인공지능(AI)이 면접을 돕는 시대가 왔다. 대체로 기업들은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 적합성을 중요시한다. 수많은 데이터가 학습된 AI를 활용할 경우 채용 담당자는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지원자의 역량을 교차 검증할 수 있다.
이것이 실체화된 것이 실용 AI 기업 무하유의 B2B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다. 지원자의 스펙만으로 알 수 없는 가치관, 직무 의지, 조직 적합도 등 업무 능력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자가 직접 몬스터를 체험하면서 실제 면접 환경에서의 장단점을 확인해 봤다.
▶ 지원자 특성 파악하기 위한 질문 구성
몬스터는 역량 검사, AI 면접, 역량 검사 + AI 면접 등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우선 역량 검사는 지원자의 역량을 진단하기 위한 질문들이다. 업무의 수행과 밀접히 관련된 전반적인 개인의 성격, 태도 및 행동 특성에 관련됐다. 총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약 250개의 질문이 주어진다.
예를 들어 ‘메모를 부지런히 하는 편이다’, ‘불행한 일을 겪으면 그냥 잊어버리려 노력한다’, ‘리더가 되어 주변에 내 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다’ 등 질문이 주어지는 데 지원자는 ▲매우 아니다 ▲아니다 ▲조금 아니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문제 유형들이 흡사 MBTI 검사를 하는 듯한 느낌도 있다.
▶ 역량 검사 기반 AI 면접 진행
역량 검사가 완료되면 사전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지원자의 답변을 기반으로 파악된 강·약점을 종합해 AI가 자동 질문을 생성한다. 총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는데 질문마다 30초의 준비 시간과 1분의 답변 시간이 주어진다.
문제 해결력, 소통, 근무 경험 등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을 추출해 질문을 생성한다고 하는 데 질문이 꽤 구체적이다. 가령 ‘다른 사람들에게 맞춰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양한 변수를 검토해 결론을 이끌어 낸 경험’ 등 AI가 면접을 진행한다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 AI라고 방심 금물…시선, 억양까지 파악해
몬스터를 이용하면서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인상을 받았다. AI가 표정, 답변 속도, 답변 유창성, 목소리 억양 등 전반적인 면접 태도와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한 대본을 읽거나 시선 변화가 감지될 경우에는 컨닝 의심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사람과 대면해 진행하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긴장감이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자칫 느슨한 면접 태도를 갖는 것은 금물이다. 기자는 실제 상황이 아니고 체험 목적이다 보니 약간의 어수선함 속에 면접을 진행했는데 이런 움직임을 AI가 바로 눈치챘다. 이후 면접 결과지를 보자면 지원자의 면접 과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테면 ‘지원자는 무표정으로 면접에 참여했으며 자세도 움직임이 많아 조금 흐트러진 편’ 같은 언급이 나온다. 또한 기자는 마케팅 직무를 지원한 것을 가정하고 면접을 진행했는데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지식이나 기술적 답변이 나올 경우 추가적 역량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표시된다.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응시해야 하므로 시선 처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지원자 입장에서 면접 과정에서 소모되는 교통비, 시간 등 요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 지원자 역량 종합적 파악 가능
기업 입장에서도 몬스터를 활용한다면 채용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면접관의 주관적 감정과 선입견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무하유는 직무 의지, 가치관, 업무 성향 등 자소서와 면접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내재적 성향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직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가치를 파악하고 개별 면접 질문 및 업무와 관련된 지원자 행동 패턴 확인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면접 질문의 풀과 정교성에 따라 편차는 있겠으나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몬스터를 통해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대면 면접을 통해 검증을 진행한다면 높은 적합도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재상과 맞지 않는 지원자를 판별하는 용도로도 적합해 보였다.
무하유 관계자는 “구직자를 위해 채용 과정에서도 존중과 배려를 해야 한다는 기조로 바뀌는 추세다”며 “몬스터를 활용한다면 결과지를 토대로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등 결과의 근거로 활용해 합불 여부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직무 적합도뿐만 아니라 조직 적응력, 갈등 관리 등 사람을 파악하는 데도 몬스터를 활용하고 있다”며 “무하유는 사람의 눈으로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부분을 파악하고 평가하기에 수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기사 원문 읽기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831